카테고리 : 세계문화 드윈터 | 2020. 6. 5. 06:45
다낭 대성당 베트남의 천주교 선교는 일본의 천주교 선교와 상당한 관련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예수회는 일본에 본격적으로 선교를 해서 상당한 수의 신자를 양성할 수 있었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연속 박해 크리 등으로 일본에서 더 이상 선교가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새로운 대안지를 찾았습니다. 거기서 선택된 곳이 베트남. 베트남은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는 다르게 불교의 힘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유교 중심인지라 천주교의 선교가 쉬웠고, 서양인의 거점인 말라카, 마카 오하 고도 가까운 위치였죠. 이 때문에 알렉산드르 드 로드 신부는 1624년부터 베트남의 천주교 선교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위치가 위치인 만큼 알렉산드르 드 로드 신부가 도착하기 이전에도 베트남에 선교사들은 여러 번 들락날락 거렸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