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도 사회적거리두기 시행중. 나도 달고나커피!
- 나의 일상은 :)
- 2020. 4. 4. 20:35
베트남도 한국처럼 사회적거리두기 시행중이다.
한국은 점점 더 연장한다는데
여긴 4월 15일까지. 뭐 더 연장하것지 -_-
거리에는 사람들이 없다...
낮에 원래 여기 사람들 많이 다니는데,
한국에서 온 자유여행객들, 그리고 유럽인들.. 많이 다니는데 없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이쁘긴 이쁘다 거리가 ㅋ
한산하니..
근데 날씨는 오지게 덥다는점..
<<<다낭시 인민위원회 통보>>>
1. 다음과 같은 운송 활동 중단:
ㅇ 다낭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 및 도착하는 교통편 중단
ㅇ 다낭 내 택시, 계약 차량, 관광 차량, 셔틀 차량, 상업적 차량 운행 중단
ㅇ 다낭 <-> 꽝남, 다낭 <-> 후에 공공버스 운행 중단
공무적인 정당한 사유가 있거나 식료품 및 생필품 공급 차량,
근로자 및 전문가 통근, 자재 운송차량은 제외
2. 차량 검사/등록 센터 활동 중단
3. 차량 중량 계측소 활동 중단
2020/4/01 00시부로 시행, 새로운 통보가 있을때까지 효력이 있음.
=_=
하도 한국에서 400번 저어 만드는 달고나커피가 유행이길래
나도 해봤는데 완전 사기다 사기 -_- 400번은 무슨 4000번 저어야 함.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커피 : 설탕 : 뜨거운물 = 1 : 1 : 1
비율로 4000번 저으면 된다.
큰 대접같은 그릇에다가 비율대로 넣고
수저로... 사실 거품기 있으면 좋은데 그런거 없으니까
그냥 수저로...... 4000번..
오빠한테 '내가 달고나 커피 해줄게 달달한게 먹고싶다' 라고 하고
비율대로 넣고 젓자마자 후회함..
내가 왜 해준다그랬지........하..
하...내가 왜 해준다그랬을까.....왜.......
후회를 반복하며 팔이 떨어질거 같고 마비가 올때쯤
달고나색의 커피가 만들어진다.
그럼 유리잔에 얼음 넣고 우유 넣고 그 위에 달고나커피를 얹으면 완성.
커피가 우유 위에 뜬다ㅋㅋㅋ 거품이라 가벼워서 그런듯..
맛은,,,,,,,,,,,,,,,,,,,,,,,,
개맛있음,,,,,,,,진짜 완전 개맛있어...
믹스커피 저리가라임. 진짜 완전 짱짱맨임 ㅋㅋㅋ
수고했다 내 팔... 담엔 1000번 저어서 만드는 계란후라이 해볼까 -_-
이렇게 섞어서 마시면
굿굿굿 -_-b
거품의 크리미함과 달콤함이 입안 가득해진다ㅎㅎㅎ
오늘 저녁은 잡채 해달라고 해서
잡채를 했다.
저기 위에 보이는 반찬들은 왼쪽부터
제육볶음, 된장찌개, 깻잎, 잡채, 김치다.
밥은 딱 보이니까 -_-
깻잎이랑 김치빼고 다 내가 했다.
제육볶음은 밖에서 파는것보다 맛있다 했고
된장찌개 국물 시원하다 하고
깻잎이랑 김치는 시원하니 맛있고 잡채는 죽인다고 했다.
맛없는게 뭐야 이 아저씨;;;
요새 살이 점점 찌시던데 왠지 내 작품인거 같다 -_-b
그래도 좀 빼야하는데ㅜㅜ(나도;;)
이번달 감량목표 5키로!!
할수있당!!!
(진짜?)
근데 오늘 저녁 넘 마니 먹었다지...ㅎㅎ
세바시(세상을바꾸는시간)에 내가 좋아하는 컬투의 김태균이 나와서 한 말이다.
세바시는 김창옥교수님때문에 알게된 프로그램인데 볼때마다 좋은 강의들이 너무 많다.
유튜브를 통해서 보는것들인데 진짜 진짜 유익하다.
내가 좋아하는 개그맨이 얘기 해서 그런가
어느 한순간도 내가 선택하지 않은 순간이 없다 그러니까 절대로 남 탓하지 말아라!
이 말이 정말 와닿는다.
지금 내가 여기 베트남 다낭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 지금.
이것도 다 내가 선택한것들이지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일하는것도 내 선택이니까~
그리고 집에 남자친구가 있지만 같이 있는것도 내 선택이지.
살찌운건 내 선택은 아닌거 같긴한데;;;;;;;
모든 것들이 다 내가 만들어놓은것이다.
나는 지금 솔직히 행복하다.
빌어먹을 코로나로 인해 일은 못하지만 소소한 일거리도 생겼고,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공부하는 시간이 주어진거 같다.
일이 없으면 불안해야 하지만 전혀 불안하지 않다.
버틸 돈도 있고, 의지가 되는 사람도 있고,
단 한가지, 지금 한국을 못가는 것이 문제긴 한데 비행기가 음슴 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전세기도 있긴한데 나랑 남친은 여기서 버티기로 함.
이것도 내 선택 ㅎㅎ
몸 건강히 잘 있다가 한국 가자 ~^^
'나의 일상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교민 생활. 코로나의 심각성을 느끼다. (0) | 2020.04.01 |
---|---|
티스토리 시작... (0) | 2020.03.28 |